자바스터디 [이펙티브 자바]

현업에서 자바를 쓰는 분들과 함께 자바스터디를 시작한지 3주가 되었다. 

'이펙티브 자바'를 챕터별로 나눠서 읽고 있다. 

 

몰랐던 자바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는데 같이 하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내가 많이 작아지는 것을 느끼면서 스터디 발표를 준비할 때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책에 한정해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나'였는데

같이 하는 분들은 책을 넘어서 현업에서의 적용, 자기만의 생각을 곁들여 발표를 하여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주체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앞선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 단순히 열심히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잘' 해내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하나씩 꾸준히 해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대로 해내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회사 업무 환경이 어떻게 되는지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수주받아 시간을 측정하고 업무를 측정하는 것과 달리 기존 시스템을 개발하는 곳에서는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하고 기획에서 쓰기 쉬운 레드마인을 쓰기도 했다. 생각보다 회사 업무가 빡빡한 느낌이었는데 빨리 만들어 내야 하는 곳과 기존의 시스템을 유지하며 업그레이드 하는 것의 차이인 것 같았다. 

 

회사 업무를 쫓아가기 바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곤 하는데 그래도 이 스터디 덕분에 자바의 기초를 잘 다지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처럼 하나씩 해나가면서 좋은 개발자로 좋은 개발문화 속에서 일하고 싶다. 더불어 내 가치도 더 높였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보다 더 마음을 단단히 잡고 해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